“LA는 투자 유치·수출 지원 거점”…LA사무소 개소식 참석 김태흠 충남 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 지난 8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올라 충남의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섰다. 투자 유치 1위 국가로 미국을 목표로 삼은 충남의 주요 거점은 LA다. 충남은 LA 윌셔 불러바드에 위치한 코트라 빌딩에 충남 LA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13일 LA 콘래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김 도지사는 충남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 가속화를 선언했다. 김 도지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박람회(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LA를 방문해 도내 수출 기업 지원,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홍보, 베이밸리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 김 도지사와 일문일답을 통해 충남의 글로벌 경제 전략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이번 미국 순방 목적은. “미국 시장 확장과 미래 신기술 탐방을 위해 방문했다. 함께 순방길에 오른 도내 기업들이 운영한 CES 통합 한국관을 방문하고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실리콘밸리 조성 관련 전문가들과 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 LA사무소 개소식과 재외동포 유치 협약 체결도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이었다. LA사무소 개소로 도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가속하고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 -도내 기업 CES 참가 현황과 성과는. “올해 24개 기업이 참가했다. 도내 기업들이 CES에서 최정상급 기술을 접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참가를 지원했다. 이중 스카이플라이트, 에어어스, 티에이비가 CES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코닝정밀소재와 투자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충남은 전국에서 수출액 2위, 무역수지 1위로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IT와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실리콘밸리 전문가들과 논의 내용은. “UC버클리 릭 라스무센 교수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조성 전문가 그룹과 정책 포럼을 통해 역사와 노하우를 배우고 베이밸리 발전 방안을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남의 베이밸리산업은 충남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해 한국의 경제산업 수도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아산만권에 베이밸리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R&D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2050년까지 총사업비 2조4717억달러를 투자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것이다.” -LA사무소 역할은. “미국 시장 조사부터 바이어 매칭, 계약 조율과 통관까지 섬세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LA사무소를 열었다. 대미수출 120억 달러 시대를 열겠다. 충남의 특징과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국자본을 충남으로 끌고 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공외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 문화, 외교적 차원에서 충남과 15개 시군의 국제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LA사무소는 충남의 대사관이자 충남 기업의 해외 지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 8기 중반기를 넘었다. 올해 도정 목표는. “충남의 50년,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베이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도 추진 중이다. 천안과 아산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디지털 수도로 키울 계획이다. 청년들이 충남으로 모이도록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또 공주, 부여, 청양은 백제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사진=이은영 기자la사무소 도지사 충남 la사무소 투자유치 협약 투자 유치